홈쇼핑 업계가 지난 3분기에도 고전했다는 소식입니다. 롯데, CJ 등 주요 그룹사 홈쇼핑 업체의 영업익과 매출이 감소했다고 하네요. 엔데믹 본격화에 급격히 증가한 TV 송출수수료가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사업에 대한 투자 지출도 영향을 미쳤고요. 구조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인 전망도 밝지는 않아보입니다. 백화점과 이커머스 사이에서 치이는 형국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근본적인 원인으로는 TV 시청층의 감소가 꼽히고 있습니다. 라이브 커머스, 자체브랜드(PB) 사업 등 업계의 '탈(脫) TV 전략'도 아직은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고요.
아이러니하게도, '탈 TV' 전략과 신사업의 연착륙을 위해서는 TV가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것이 업계가 '탈 TV'를 외치면서도 정작 TV를 버리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이에 업계의 4분기 전략 역시 'TV 홈쇼핑 효율화'에 방점이 찍히고 있는 모양입니다. 신사업에 투자 역량이 집중된 상태에서 최선의 선택이라는 설명인데요. 최대한 '객단가'를 높이는 데 집중한다고 합니다. 마진이 많이 남는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등의 편성을 늘리고 겨울은 패딩 등 단가가 높은 패션 상품의 수요가 높아지는 계절인만큼 이를 십분 활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직 홈쇼핑만의 강점은 유효하니까요.
기사는 홈쇼핑 업계의 3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영업익 감소의 다양한 원인과 업계의 대응 방안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버튼을 누르고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 보세요.